[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국회 운영위원장인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0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 "이번 국회에 비준이 안되면 동의하는 정당들과 같이 5월 임시국회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한·EU FTA 비준안의 4월 처리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운영위 회의는 내달초 여야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마지막 회의였다.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국회 운영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이 좀 더디 가더라도 여야간의 대화와 타협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원내대표직에 임했다"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박지원 민주당, 권선택 자유선진당,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물론 특히 이군현 박기춘 수석의 적극적 협조 덕분에 운영위는 물론 국회를 원활하게 운영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난 6월 후반기 원구성 이후 어느 것 하나 어렵지 않은 것이 없엇지만 대화, 타협, 절충을 위해 노력했다"며 "임기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양당 원대대표단의 역할 어떻게 평가될지, 여야 상생의 민주 국회상과 일하는 국회상 등은 아쉬운 것도 많다"고 토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저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강행처리와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 방해 그리고 의원들의 몸싸움 등 구태를 추방하자고 약속했다"며 "국회선진화 문제는 다음 원내대표단의 몫으로 남긴다. 이를 마무리 못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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