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20일 LG화학에 대해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5만원으로 30%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전일 발표된 LG화학의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9.8% 증가한 5조4909억원, 영업이익이 48.6% 늘어난 83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정보전자소재부문 영업이익 1127억원은 전분기(439억원) 대비 개선됐으나 IT경기 회복지연으로 본격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면서 "1분기 실적배경은 유가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영향으로 화학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7.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약 9205억원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역내권 장기보수 집중에 따른 공급차질과 4월 이후 성수기를 감안하면 화학부문의 영업환경은 우호적"이라며 "폴리모전지의 1분기 중 증설(100만셀/월)과 2분기 중 추가증설(250만셀/월), 하반기에는 합성고무, SAP 등 석유화학부문 증설을 감안하면 하반기 동사의 증설효과에 따른 실적개선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LG화학의 폴리실리콘 진출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상반기 중 의사결정 후 본격적인 투자계획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전기차용 중대형전지와 글라스의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 LG화학에 대해 지속적인 매수관점 유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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