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LG화학에 대해 1분기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LG화학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4909억원, 8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8% 급증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실적 호전 배경은 단연 석유화학부문"이라며 "주력품목인 ABS·EP, 아크릴·가소제 등이 사상 최고의 수익성을 시현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보전자·소재의 외형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 감소했다. 백 연구원은 "편광필름 판매물량 감소와 수익성 하락이 주요원인"이라며 "현 시점에서 긍적적인 것은 2분기와 3분기까지 실적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분석했다.석유화학부문의 실적증가 추세는 2분기에도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1분기에는 중국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중동발 증설이 제한적이었던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강세가 지속됐다"며 "2분기 석화부문의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상승 가능성에도 불구, 대산단지 증설 효과를 통해 직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정보전자·소재 부문 수익성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D TV 판매량 증가와 하반기 증설효과, 폴리머전지의 판매량증가, 기타 전자재료 증설에 따른 이익증가"라며 "정보전자·소재의 영업이익은 2분기 1785억원, 3분기 2476억원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자동차용 배터리 부분도 내년부터 고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용 배터리 예상 매출액은 3000억원 내외"라며 "구조적인 고유가 지속, 각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소비자들의 인식제고 등을 고려해 내년에는 1.5조원으로 5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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