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몽룡)는 오는 5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과 우리나라 최초 정지궤도 국산 위성인 '천리안' 위성을 통해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0월부터 Ku대역(12GHz/14GHz) 위성 '무궁화 3호'와 '올레 1호'를 통해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ku대역은 각국의 위성 보유가 늘고 이용이 많아지면서 주파수 자원이 포화되고 있어 Ka대역(20GHz/30GHz)을 이용한 위성 방송통신서비스가 부상하고 있다.이같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Ka대역 위성 천리안 중계기를 이용해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실시하게 됐다고 스카이라이프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주축으로 Ka대역 위성 중계기 개발 및 이 대역을 이용한 위성 방송통신 기술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 해 6월 발사된 천리안 위성은 방송통신위원회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투자해 개발했으며 현재 고도 3만6000㎞ 상공, 동경 128.5도 정지궤도에서 통신, 해양 및 기상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스카이라이프측은 "이후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서 HDTV 방송보다 해상도가 4~16배 높은 UHDTV 실험방송을 계획 중"이라며 "주파수 대역폭이 많이 소요되는 차세대 실감방송에서 위성방송이 최적의 방송매체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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