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공동체 상영으로 계속된다

윤성현 감독의 독립영화 <파수꾼>이 공동체 상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연출과 배우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파수꾼>은 한 소년의 죽음을 통해 밝혀지는 소년들의 우정과 성장담을 그린 영화로, 전국 8개, 서울 2개 극장에서만 상영됐음에도 지난 3월 3일 개봉 이후 4월 15일까지 누적 관객 수 16,697명을 기록, 독립영화 흥행 수준인 1만 5천명을 이미 넘어섰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개봉 극장이 없는 지역의 단체나 사람들로부터 상영 신청을 받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그 지역에서 상영하는 ‘공동체 상영’이 시도된 것. <파수꾼>의 공동체 상영을 맡고 있는 인디플러그 고영재 대표는 “멀티플렉스가 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영화를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사람들과 상업 영화가 아닌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관객들을 위해 이런 배급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파수꾼>은 감독의 일정이 맞으면 공동체 상영에서도 언제든지 관객과의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파수꾼>의 첫 상영은 확정되지 않았고, 상영 신청은 인디플러그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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