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농협의 도 넘은 말 바꾸기가 고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12일 발생한 전산시스템의 장애로 금융서비스가 중단돼 고객들께 불편을 끼치자 13일부터 홈페이지 알림판을 통해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그러나 전산장애가 나흘째 이어지는 등 고객들의 불만이 가중되자 기간을 임의적으로 오는 24일까지로 연장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비롯해 어떠한 공지도 하지 않아 고객들의 혼동을 초래하고 있다.이에 대해 농협 측은 "신용·체크카드, 인터넷 뱅킹 피해 등의 각 사항을 부서별로 취합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내 자료를 발송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수수료 면제 대상은 청구송금(타행환포함), 통장재발행수수료,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인터넷·텔레·모바일·스마트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자동화기기 출금 및 이체 거래 수수료(단 타행카드 거래고객 제외) 등이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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