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 중계, 월계지역 3곳에 평생건강관리센터 건립... 40세 이상 주민대상 정기적 체력측정 및 기본건강검진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주민들 건강 관리를 위해 상계, 중계, 월계 3곳에 평생건강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정기적인 체력 측정과 기본건강검진, 맞춤형 처방까지 서비스하는 평생건강관리사업을 펼치기로 했다.이번에 추진하는 평생건강관리사업은 지역내 거주하는 40세 이상 70세 미만 주민을 대상으로 2년마다 정기적인 체력측정을 포함한 건강검진과 맞춤형 상담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또 검사결과에 따른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과 지역내 운동시설과 연계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만성질환자로 판단된 경우는 지역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질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센터 운영은 간호사 5명, 운동처방사 3명, 영양사 2명, 보조인력 3명 등 총 15명이 참여한다. 구는 먼저 검사를 위해 건강보험공단 등 기타 의료기관의 최근 6개월 이내 검진자료를 통해 선정한 체력,건강 측정 대상자에게 보건복지도우미인 통장을 통해 통지문을 배부한다. 건강검진대상자 관련 자료는 3개 평생건강관리센터 통합건강관리 전산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리한다.센터는 월계지역은 월계1동 보건지소 2층에, 중계지역은 중계2.3동 복합청사 2층에, 상계지역은 보건소 4층에 있다.중계평생건강관리센터는 지난 28일 문을 열었으며 월계평생관리센터는 5월, ‘상계평생건강관리센터’는 7월 개소할 예정이다. 평생건강관리사업은 우선 40세이상 구민의 체력 측정과 건강처방은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연령대인 40세이상 70세미만 24만4516명을 ‘중점대상군’으로 실시한다. 검사순서는 먼저 개인별 생활습관을 파악, 체력측정과 기초건강검진을 한다.기초건강검진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질병확인을 위한 혈압 혈당 중성지방 복부둘레 좋은 콜레스테롤(HDL) 검사를 한다. 또 중년기의 근력 중요한 요소인 악력, 평형성 등 체력측정도 병행한다.검사결과는 개인별 건강상태를 평가, 정상군과 관리군으로 분류한다. 이어 간호 운동 영양 스트레스 등 건강분야별 전문 상담사와의 1:1 상담한다. 상담 후 식습관 분석과 맞춤형 영양처방, 운동처방과 금연 절주스트레스상담, 금연클리닉을 연계하는 건강처방을 지원한다. 고위험군에 대하여는 3개월 혹은 6개월 후 재검진을 실시한다. 올해 평생건강검진 대상자는 만 40~70세사이의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70세이상 주민은 개인건강상태 등 정밀평가 후 제한적 체력측정을 실시한다.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를 받으며 사전검진예약도 가능하다. 검진비는 무료다.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은 시범적으로 지역내 초등학교 4학년 4개교, 중학교 1학년 2개교에 대해 7,8월 방학기간을 제외한 5월에서 10월까지 청소년체력증진사업을 실시한다.운영 프로그램은 학교에 신체활동기구인 스쿠프, 킨볼 등 4종을 지원하여 기구 활용방법 등 교사의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반별로 실시한다.또 어린이 건강을 위한 건강밥상 실천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비만조끼 입어보기, 아침식사 등 비만예방 실천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 머리가 좋아지는 아침밥, EQ를 높이는 식생활 지침, 패스트 푸드 제대로 읽고 먹기, 키 크는 좋은 식습관 등 영양통신문을 배부한다. 구는 올 운영된 청소년들의 건강측정 결과지표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지역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검진결과 운동처방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위해 생활체육회 등과 연계한 ‘생활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한다. 대상자에게는 체육시설 종류 및 이용시간, 운영현황 등을 자료화하여 제공한다. 동주민센터 헬스장, 야간체조교실 등 생활체육교실, 19개 자치회관의 탁구 등 78개 프로그램, 567개 생활체육동호회 현황과 이용방법을 알려준다. 온라인으로도 운동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구홈페이지에 ‘생활체육시설 알림이’를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평생건강관리사업 지원단을 구성한다. 대상은 지역내 의사회장 등 민간의료기관 전문가들이다. 이를 통해 운영인력 전문성을 위한 교육, 평가와 서비스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또 북부교육청 및 지역내 초,중,고는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한 체성분 측정과 신체활동 늘리기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건강보험공단과 검진결과 공유 등 업무협조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외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건강홍보단 운영,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다. 구가 이런 사업을 전개하게 된데는 지난 2월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서울 각 구의 기대수명 조사결과 노원구 남성의 기대수명이 78.1세로 서초구 83.1세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런 기대수명 격차가 건강검진율, 비만율 등 건강 환경 조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평생건강관리사업추진으로 2014년까지 체력측정과 기초건강검진율 40%→70%이상으로, 걷기운동 실천율(하루 30분씩 주 5일 이상) 61%→67%로 높이고, 비만율은 19%→16%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라며 "평생건강관리센터가 앞으로 주민의 건강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또 “주민들 스스로도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평상시 생활습관을 잘 들여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약과(2116-4366)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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