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다이어트 돌입과 전기요금, 우편요금, 전산 소모품비까지 아끼고 줄일 수 있는 것 총망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달 전기요금 군살 빼기에 이어 전산 소모품 비용을 줄이기 위해 프린트 토너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인쇄품질은 최적으로 유지하면서 토너 사용량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오는 20일까지 PC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우선 초기에는 토너 사용량을 5% 줄여 시행하다가 점차적으로 30%까지 감소시킬 계획이다.지난해 종로구 연간 토너 구매비용 기준으로 볼 때 30% 감소시킬 경우 연간 7500만 원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종로구의 알뜰살뜰 예산절감 정신은 우편요금 다이어트에서도 엿볼 수 있다.최근 2년 동안 2억3600만 원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종로구는 2008년 하반기 전국 최초로 실시된 'e-우편 시스템' 반송불필요제, 다량등기제도, 우편할인카드 사용 등을 통해 6300만 원을 절감했다. 체납고지서 중량을 1g 줄이고, 체납 건수대로 여러 장을 발송하는 대신 1장의 납부촉구서를 발송함으로써 1억6700만 원을 아낄 수 있었다. 또 환경개선부담금 고지서를 100건 이상 받는 수취인에게는 소포로 일괄 발송해 600만 원을 절감했다.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전기요금 군살빼기 작전에서는 계약전력과 피크전력을 조정해 누진세나 기본요금 과다책정 요소를 제거했다.또 매주 금요일을 ‘에너지 절약의 날’로 지정 운영해 불필요한 사무기기와 조명 소등, 냉난방 가동온도 및 시간을 조정하는 등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를 통해 연간 2억3000만 원 절감목표를 향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직원들에게 늘 혼(魂)이 깃든 행정 서비스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이에 부응해 종로구는 예산절감 뿐 아니라 효율적인 행정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해 낼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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