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화인텍에 예상보다 빠른 업황 회복속도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40%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강문성 애널리스트는 12일 "3월 중순 이후 LNG 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대두되면서 주가도 동기간 73% 상승했다"며 "글로벌 에너지업체들의 가스전 추가 개발 조짐도 보이고 있고,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 소식도 들려오면서 지난 3년간 암울했던 LNG 업황의 회복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다"고 진단했다.한국증권은 업황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중소형주 특성상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에 단기간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2000년 중반 LNG 업황이 호황기때 PBR 중간치 2.3배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를 반영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는 진단이다.한국증권은 화인텍의 수주 규모와 그 시기가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요 매출처였던 삼성중공업의 수주 소식은 확실한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전일4척을 발주한 Golar LNG 물량은 인도일이 촉박해 올해 안 관련 기자재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증권은 또 국내 조선업체들의 LNG선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고 판단돼 화인텍의 수주 전망치를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단일 규모로는 최대가 될 고르곤프로젝트 수주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고, 선가 하락에 따른 척당 수주 단가가 예상보다 하락해 수주량 증가를 반영하더라도 올해 수주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인 1800억원을 유지했다.2012년과 2013년 수주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38%, 23% 증가한 1652억원, 1725억원으로 상향했다. 신규 추정치를 기준으로 개선된 업황이 충분히 반영되는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27억원, 35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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