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지난해 9월 23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간 여의도 LG트윈타워의 서관 공사가 마무리되고 이달 중순부터 LG전자의 각 사업본부가 속속 입주에 들어간다. 불과 7개월간의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셋방살이'를 마치고 다시 제 집으로 돌아가는 것.리모델링을 마친 LG트윈타워 서관은 기존의 형광등을 친환경·저전력 조명인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변압기·제어기기 등 주요 전기관리 장비와 단열재를 모두 고효율의 에너지절약형 기기로 바꾸는 등 친환경 대표 건물로 재탄생하게 됐다.7일 LG그룹에 따르면, 현재 서울스퀘어에서 근무 중인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소속 임직원들은 오는 15일부터 LG트윈타워 서관으로 사무실 이전을 한다. 이어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도 잇따라 서관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다.LG전자 관계자는 "현재 트윈타워 서관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이사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1인당 사용면적이 넓어지고 주위 환경이 깔끔해지는 등 임직원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LG트윈타워 서관은 이전까지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함께 사용했으나, 이번에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LG전자 단독으로 전층을 사용하게 된다.LG전자 AE(에어컨·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는 서울스퀘어와의 임대차 계약에 따라 오는 12월 LG트윈타워 서관으로 이전하게 되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는 현장경영 강화를 위해 작년 말 MC연구소가 있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으로 조직을 이전한 이후 계속 가산연구소에 남을 예정이다.이어 오는 5월부터는 LG트윈타워 동관이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현재 동관을 사용하고 있는 LG화학과 LG상사는 서울스퀘어로 임시 이전했다가 12월 공사완료 후 동관으로 재입주할 예정이다.지난 2009년 12월 서울스퀘어로 이전한 LG이노텍은 5년 계약에 따라 2014년 12월까지 현재의 공간을 사무실로 사용한다. 작년 9월 LG그룹의 신규 사옥인 LG광화문빌딩으로 이전한 LG생활건강·LG생명과학·서브원 등 3개사는 광화문 사옥에 머물 계획이다.아울러 현재 용산 LG U+빌딩을 사용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12월 LG트윈타워 동관의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그 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릴 예정이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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