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텍, '수주증가 가시화..내년 실적이 기대된다'<하이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이투자증권은 7일 화력발전 및 산업용 보일러 전문업체 신텍에 대해 수주증가 가시화로 내년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올해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설비 및 개도국 산업설비 확충으로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 등 해외 플랜트가 지속적 증가할 것"이라며 "약 3000억원 정도의 신규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신텍의 신규수주는 약 1800억원 수준이었다.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당진화력 9·10호기 부속기기, 현대제철 고로 3·4호기, 해외 석탄화력 프로젝트 등도 수주증가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광양 3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봤다. 그는 "광양 3공장은 현재 1·2공장 규모를 합친 것보다 규모가 크다"며 "지리적으로도 율촌항과의 거리가 2Km 정도이므로 물류, 운송비 절감뿐만 아니라 대규모 설비제조에도 용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1200억원 정도이며 올해 전액 매출로 인식될 것이므로 지난해보다는 매출이 올해 확실히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신규수주 시기와 규모에 따라 매출 증가폭이 결정될 것이나 수주증가 가시화 속도를 고려해 보면 올해 매출 증가폭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같은 수주증가 가시화는 내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신텍은 지난 2001년에 설립돼 화력발전 및 산업용 보일러를 제작 및 공급하는 업체다. 신텍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발전설비, 화공설비 및 기타 산업설비로 구분되며, 발전설비의 경우는 보일러 및 HRSG 등을, 화공설비의 경우는 열교환기 및 압력용기 등을 제조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IHI,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대형 EPC업체. 지난해 기준으로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발전설비 92.3%, 기타 7.7%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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