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KB분할상환 모기지론' 판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B국민은행은 총부채상환비율(DTI)이 10%포인트 더해지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KB분할상환 모기지론'을 오는 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 이하 주택담보대출 고객에 대해 근저당권 설정비용을 은행이 부담할 때 추가되는 가산금리를 면제하거나 일부 감면해준다.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의 경우 가산금리 연 0.2%포인트를 전액 면제하고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절반인 연 0.1%포인트를 덜어준다.또한 3년간 매년 대출금액의 20% 안에서 원금을 상환할 경우 조기상환수수료가 없다. 단 소유권이전 등기일로부터 3개월 안에 투기지역 및 수도권 소재 6억원 초과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대출은 조기상환수수료를 내야 한다.금리는 변동되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6ㆍ12개월과 잔액 기준 코픽스 6ㆍ12개월 연동 등 총 4가지 중 고를 수 있다. 6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6개월 변동금리는 4.14~5.54%이며 잔액 기준 코픽스 6개월 변동금리는 4.04~5.44%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근저당권 설정비용 은행 부담 및 조기상환수수료 완화로 인한 수익 감소분은 내부 비용절감 등 경영합리화 노력을 통해 감수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로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비거치식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달 22일 DTI 규제를 부활하면서 비거치식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DTI를 10%포인트 더 적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투기지역 제외) 65%, 인천ㆍ경기 75%까지 늘어난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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