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들의 이자비용이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653개사 중 561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자비용은 총 11조 6719억원(1개사 평균 208.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02% 감소했다. 2009년 이자비용은 12조359억원으로 액수로는 3639억원 감소했다. 이자비용이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43.41%)해 지난해 이자보상배율(4.6배)은 전년(3.11배)보다 1.49배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3조 6511억원, 2009년 영업이익은 37조4114원이었다.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218원을 지출한 셈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인 회사(무차입사 포함)는 450개사(전체의 80.2%)로 전년의 437개사보다 13개사 증가했다. 이는 전년 30개사에 비해 7개사 증가한 수치다.특히 남양유업과 신도리코는 최근 10년동안 이자비용이 전혀 없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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