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고, 마포구 두 번째 자율형 공립고 지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상암고에 이어 서울여고(교장 양기황)가 지역내 두 번째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자율형 공립고란 일반 공립고 가운데 자율형 사립고 수준으로 자율성을 확대한 고등학교로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여자고등학교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45개 교 가운데 각 분야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자율형 공립고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달 31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39개 자율형 공립고 가운데 서울시내 소재 고등학교는 서울여고를 포함해 2개 교뿐이다.이제 서울여고는 학년을 통합한 무학년제 운영 등 교육과정 필수 이수단위 5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학사운영이 가능해진다. 또 학교장은 공모제로 임용하고 교사도 100%까지 초빙 교원으로 채울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교원 수도 늘릴 수 있어 공교육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구는 서울여고를 마포구의 공교육 거점학교로 삼아 지역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영어 영재반과 휴무토요일, 방학기간 등을 이용한 방과후학교 등을 운영하는 등 연간 1억원 이상의 재정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올해는 서울여고에 배정된 교육경비보조금 66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영재반운영 1400만원, 방과후학교 1300만원, 자율학습실운영 1000만원, 논술반운영 900만원, 진학지도 8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역내 중,고생들이 마을 유적지를 견학하는 서울여고의 특화 프로그램인 ‘내고장마포 만세’에 1200만원을 지원한다.한편 마포구에 지정된 자율형 사립고는 숭문고등학교 1개 교, 자율형 공립고는 상암고, 서울여고 등 2개 교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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