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14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수주

싱가포르 지하철 도심선 3단계 공사 930공구 단독 수주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현장 지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SK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국(LTA)이 발주한 지하철(MRT) 도심선 3단계 공사중 1400억원 규모의 930공구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싱가포르 지하철 도심선 3단계 공사는 차이나타운에서 엑스포까지 21km를 연결하는 공사로, SK건설은 지난 2009년에도 2100억짜리 싱가포르 도심선 2단계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SK건설은 우비역(Ubi Station)과 맥퍼슨역(Macpherson Station) 사이의 약 1.1km 구간을 지하터널로 연결하는 공사를 맡아 940m의 지하터널 2개와 역사 1개소, 개착터널 2개소 등을 시공하게 된다. 토목공사는 4월 착공해 2016년 완공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69개월이다. 최영주 SK건설 해외인프라 영업본부장은 "SK건설은 지하 전력구와 수로터널 공사 경험을 토대로 인도, 동남아, 유럽 등에서 연달아 대규모 토목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 토목공사의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