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민대학 '평생교육메카‘ 급부상

사람중심 평생학습강좌 운영으로 수료생 해마다 증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성동구민대학 이용률이 해마다 증가하며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교육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병호) 2011년 봄학기 구민대학 이용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봄 학기 프로그램 이용자가 3424명으로 지난해 동기 2457명 대비 967명(약 40% 증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 미술 음악강좌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580명이 늘어나 최근 문화,예술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사를 보여준다. 강좌수 역시 2008년 171개, 2009년 197개, 2010년 225개, 올해 251개 반이 진행되는 등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술 강좌

공단측은 이처럼 구민대학의 이용률이 증가한 이유로 ▲편리한 교통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 제공 ▲여성취업 특화 프로그램 운영 ▲고객 욕구에 맞는 강좌 개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성동구민대학은 1985년 구민회관이란 명칭으로 개관한 이후 2006년 리모델링을 거쳐 최신식 설비가 갖추어진 강의실을 비롯 각종 부대시설이 갖추어진 문화센터로 거듭났다.이후 2008년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받아 주민들의 문화활동과 평생교육의 증진을 위한 종합문화공간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평생교육강좌는 평생교육 다양화와 전문화에 초점을 맞춰 지역주민의 여가생활과 직업창출, 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취미,교양, 직업,자격증, 유아,초등분야 등으로 운영하고 있어 참여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음악강좌

또 성동구민대학의 자랑인 120인의 행복도우미 봉사단은 2009년 자체적으로 결성된 봉사동아리로 밑반찬 제공, 수화공연, 건강마사지 등 구민대학에서 오랜기간 쌓은 실력을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으로써 성동구 전역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외도 매학기마다 회원들이 평생교육 강좌에서 실력을 쌓아 만든 작품을 구민들에게 선보이는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경진대회에서 수강생들이 입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정병호 이사장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과 동시에 습득한 지식을 알차게 실천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 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성동구민대학을 명실상부한 평생학습의 산실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아 무용

한편 성동구민대학은 지난해 3월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와 MOU를 체결한 뒤 매년 유라시아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인문학 강좌를 무료로 개설, 연간 150명의 구민들이 수강하는 등 구립도서관과 더불어 인문학 열풍을 이끌어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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