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대기업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6을 기록했다고 일본은행(BOJ)이 1일 밝혔다.지난해 4분기 5에서 오른 것이며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5를 웃돈 것이다.지난 4분기 단칸지수는 7개 분기만에 하락했으나 이번 1분기 다시 상승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단칸지수는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전의 기록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아니다. 대지진 발생 후 대기업들이 공장을 폐쇄한 것을 감안하면 지수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BOJ는 대지진 발생 전·후 지수를 오는 4일 공개할 예정이다.일본 대지진으로 이후 일본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미야가와 노리오 미즈호 리서치앤컨설팅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2분기 경기는 수축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지진에 따른 피해와 정전사태로 이후 수개월동안 제조업체의 경기체감은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노 류타로 BNP파리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본 대지진은 전반적인 경제와 생산 전망을 극적으로 바꿔 놓았다”면서 “주식시장 폭락과 사회기반시설 붕괴로 기업생산활동은 이후 수개월동안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분기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이전 예상치 보다 0.6%낮아진 0.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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