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지난해 삼성전자의 최대 고객은 소니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애플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어 아이패드2와 아이폰3, 4 등의 매출을 감안할 때 올해는 애풀이 소니를 제치고 삼성전자 부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31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1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은 소니가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애플(4.0%), 델(2.2%), HP(2.1%), 베스트 바이(2.0%) 순으로 조사됐다.소니는 삼성전자로부터 53억달러(약 6조원) 어치의 부품을 구매했고 애풀은 50억달러(5조7천억원) 안팎을 사들였다.그러나 올해는 애플이 소니를 제치고 삼성전자의 최대 고객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IT업계에서는 애플이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78억달러(8조6천억원) 상당의 부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소니는 60억달러 안팎의 삼성전자 부품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본 대지진 여파로 애플이 일본업체들로부터 구매하는 부품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점, 아이패드와 아이폰 시리즈가 연속해서 히트기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애플 공급물량이 소니를 크게 추월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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