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오비맥주(이호림 대표)는 30일 한국야구위원회(유영구 총재), 엠비씨스포츠(안현덕 대표)와 공동 업무협약식을 갖고, 올해 시즌부터 프로야구 선수 통합 포인트제인 '카스포인트(CASS POINT)'를 도입한다고 밝혔다.공식 후원사인 오비맥주의 대표브랜드 카스의 이름을 딴 카스포인트는 경기 기록만으로 포지션에 상관없이 프로야구 선수들의 통합 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다.경기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각 선수들에게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점수는 투수와 타자의 점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타자부문 19개 항목(가점분야 11개, 감점분야 8개)과 투수부문 12개 항목(가점항목 5개, 감점항목 7개)으로 나뉘어 부여되며, 매일 점수가 누적되어 시즌 종료와 함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이와 함께 매주 역동적이고 재치 있는 경기 장면이나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면을 선정하는 '카스모멘트(CASS MOMENT)' 부문 투표도 진행한다.카스포인트 상위점수를 받은 선수 및 ‘카스모멘트’ 주간 베스트 영상에서 부문별 최다 득표를 받은 선수들은 연말 ‘카스포인트 어워즈' 행사를 통하여 상금과 부상을 받게 된다. 송현석 오비맥주 마케팅 상무는 "젊고 역동적인 카스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 선수 통합 포인트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카스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카스포인트의 점수 산정 방식으로 2010년도 프로야구 선수별 경기 성적을 입력한 결과, 타자부문은 이대호(29·롯데) 선수가 3,935점, 투수부문은 류현진(24·한화) 선수가 3,865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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