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자가진단법'으로 지원전략 세우자

1. 학생부성적이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우수한가?이제 수험생 입장에서 수시를 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모의수능 성적에 비해 우수하다면 적극적으로 수시모집을 노려야한다. 이때 모의고사 성적 기준은 재수생들도 참여하는 6월과 9월 평가원 대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2. 학생부 성적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단위 합격권에 드는가?대학에 따라 학생부 반영방법이 다르지만 대체로 학생부 성적이 저조하다면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일정배수를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보다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와 학생부 성적을 일괄 합산하여 뽑는 대학이 유리하다. 합격권을 판단할 때 지난해 합격선을 너무 믿을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커트라인을 발표하지 않고 평균을 발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매년 모집인원과 전형방법 등 입시요강의 변화에 따른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3.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어느 정도 갖추어졌는가?출결사항, 각종 수상경력, 공인 외국어성적, 자격증, 독서활동, 동아리 활동, 특별활동, 봉사활동 등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면 수시모집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입학사정관 전형이냐? 특별전형이냐? 일반전형이냐?"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4. 대학별 고사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가?지원대학의 논술이나 면접, 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의 특징과 기출문제를 분석해 자신의 상대적 유ㆍ불리를 판단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논술이나 면접 준비는 결국 수능 준비와도 통하기 때문에 수시 준비 자체가 손해를 볼 일은 아니다. 게다가 수시모집 합격선은 동일한 대학과 학과의 정시모집 합격선보다 수능 점수가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5. 수능과 같은 큰 시험에 약하거나 성적의 기복이 심한가?최상위권 학생들은 한 두 문제 차이로 합격 가능 대학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 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다. 큰 시험에 약한 학생은 수시모집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게 좋다. 쉬운 수능이 된다면 작은 실수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상위권 학생들은 수시1차보다 수시2차에 집중 지원하도록 한다.6.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가?우선 선발은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에 논술 성적보다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기도 한다. 단, 상위권 대학은 일반선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고려하는 것은 수시 지원의 기본이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면밀히 분석해 수시1차와 수시2차에 지원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은 주로 수시1차에 몰려있다. ▶도움말: 남영식 스카이에듀 입시전략연구소 본부장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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