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글과컴퓨터는 무차입 실현과 협력업체 현금결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클린경영 원칙을 28일 선포했다. 한컴은 올해 1월13일 이후 무차입을 실현한 것을 시작으로 무차입 경영 원칙을 밝혔다. 한컴은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해 25%를 웃도는 영업이익률 등 꾸준한 경영성과를 이루며 5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실시해왔다. 한컴은 이 같은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클린 경영의 기치 아래 무차입 경영을 선언하게 됐다. 이와 함께 한컴은 500%이상의 유동자산비율을 기반으로 오는 4월1일부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00% 현금결제 원칙도 밝혔다. 한컴은 "이번 클린경영 원칙 선포는 신뢰받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경영체제를 강화한 한컴은 올해 모바일 오피스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는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더욱 확대하는 등 새로운 이미지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컴의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는 오피스 개발 부문 등에 투자를 집중해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홍구 대표는 "올해를 계기로 과거의 한컴을 잊어도 좋다고 선언했듯이 한컴은 새롭게 달라지고 있다. 클린경영 선포 역시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으로 봐도 좋다"며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한컴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견실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문경영인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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