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25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열린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주총에 앞서 반대의사를 표시한 현대중공업에 이어 현대백화점그룹도 반대하고 나섰다.현대백화점측 대리인은 "우선주 발행한도 증액안건은 4년전 주주총회에서도 상정됐으나 부결된 안건"이라며 "그 이후에도 자금조달 차원에서 어려움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년의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지 않았냐"며 "더 이상의 우선주 발행 확대로 주 당 가치를 하락시키지 말 것"을 강조했다.정관변경안은 특별결의사항에 해당돼 출석한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전체 주식의 의결권 중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변경 가능하다. 현대상선은 정관 7조 2항 '우선주식의 수와 내용' 항목 중 우선주 발행한도를 현행 2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늘리는 변경안을 상정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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