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재정악화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유럽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가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24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1%, 15센트 내린 배럴당 105.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유가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하는 등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하락했다.아울러 미국 2월 내구재주문이 당초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다만 런던 국제거래소(ICE)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7센트 오른 배럴당 115.72달러를 나타냈다.천연가스는 지난주 정부 비축분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일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NYMEX에서 4월물 천연가스는 전날보다 2.1%, 9.1센트 하락한 백만BTU당 4.24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3월10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금값은 최근 급등에 대한 반작용으로 하락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은 중동사태와 일본 방사능 유출 우려가 지속된데 따라 장중 한때 1448.60달러가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전날보다 0.2%, 3.10달러 내린 온스당 1434.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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