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결식아동 800여명 대상, 전자 바우처 형태로 사업의 투명성 효율성 높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가 결식 아동의 영양을 챙기기 위해 희망 우유를 배달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4월부터 '강북 희망 우유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밥을 제때 먹지 못하는 결식 아동들에게 완전 식품인 우유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강북구는 전자 바우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 편의와 배송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내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의 연중 상시 결식 아동으로 구는 약 800여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왼쪽)이 유중근 우리은행 부행장과 희망우유 배달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었다.
대상자에게는 전자 바우처 카드가 발급되며 4월부터 평일 아침마다 200ml 우유가 배달된다.이용대금 결제는 1개월 단위로 이뤄지며 대상자가 발급받은 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처리된다. 비용은 전액 구비로 지원된다.한편 강북구는 원할한 사업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23일 우리은행과 전자 바우처 시스템 구축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어느때보다 영양 공급이 중요한 성장기임에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아침을 굶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며“이번 사업이 저소득 결식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바우처 제도는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일종의 교환권(이용권)을 발급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비용은 교환권으로 지불하는 제도로 부정 사용 방지와 지불, 정산업무 전산화로 지자체 경감부담 완화, 능동적 서비스 구매자로의 복지 수요자 지위 강화 등의 장점이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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