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7%로 하향(상보)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영국 정부는 올해 경제가 기존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 오스번 영국 재무장관은 23일 하원에 출석해 2011년 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예산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영국 예산책임청(OBR)이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의 2.1%에서 1.7%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책임청은 경제성장률이 2012년에는 2012년에 2.5%,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2.9%, 2015년에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오스번 장관은 계획대로 재정긴축안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계획이 있고 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안정이 없으면 지속가능한 성장이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안은 경제 재균형과 가계를 돕기 위해 고안됐다"면서 "영국은 인플레이션 압박에 실업자 증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2010년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는 1460억 파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으며, 2011년 회계연도에 1220억 파운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2012년 회계연도에는 1010억 파운드, 2013년도와 2014년도에는 각각 700억파운드, 460억파운드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011년 회계연도에 법인세를 2%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계획은 1%포인트 인하였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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