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승한
편집. 이지혜
[다이어트 워]는 다이어트 리얼리티에 오디션 프로그램의 형식을 도입했고, ‘다이어트 킹’은 트레이너 숀 리로 캐릭터 쇼를 보는 재미도 만들어냈다.
다이어트와 오디션 프로그램, 복수극이 포함된 이 리얼리티 쇼는 최근 리얼리티 쇼의 변화상을 보여준다. 출연자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고, 달라진 결과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이어트 리얼리티 쇼는 국내 리얼리티 쇼의 첨병 노릇을 했다. 살을 빼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메이크오버류의 프로그램이 등장하던 초창기를 지나, 스토리온 <다이어트 워>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형식을 도입했다. 동아 TV <다이어트 서바이벌>은 살을 빼는 다양한 방법에 초점을 맞췄고,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다이어트 킹’은 트레이너 숀 리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캐릭터 쇼를 보는 재미도 만들어냈다. 이 프로그램들 뒤에 다이어트에 심리적 문제를 결합한 <다이어트 리벤저>가 등장했다. 다이어트 리얼리티 쇼가 포화 상태에 이른 상태에서 다시 새로운 포맷으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셈이다. <다이어트 리벤저>의 등장은 최근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고 있는 리얼리티 쇼,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이 겪게 될 일들의 예시처럼 보인다. 이주하 PD는 “목적이 있는 리얼리티 쇼”라는 접근 태도를 강조했다. <다이어트 리벤저>가 성공한 프로그램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왜 도전하는가”라는 이유로부터 리얼리티 쇼의 포맷을 기획하는 <다이어트 리벤저>의 태도는 요즘의 리얼리티 쇼 제작자들이 참고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본격적인 리얼리티 쇼의 시대가 시작됐다. 그리고 실험은 계속 된다.<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10 아시아 글. 이승한 fourteen@10 아시아 편집. 이지혜 sev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