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천 해사고, 마이스터고로 전환

우수한 학생·산학 겸임 교원 확보로 해양명장 조기 배출 기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선박의 항해사·기관사 등 해운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립 해사고등학교가 해양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된다.국토해양부는 부산 및 인천해사고등학교가 올해 교육과정 개편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12년부터 마이스터고 교육체제로 운영된다고 23일 밝혔다.마이스터고는 대학을 가지 않고도 고교에서 충실한 직업훈련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해당분야의 기술장인으로 키우는 학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 11월에 부산 해사고를, 2011년 3월에 인천 해사고를 각각 마이스터고로 선정했다. 해사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게 되면 업계 명망가 대상의 학교장 공모, 과학고 수준 이상의 교사 정원 확보 및 우수 산학겸임교원 확보 등 산업계 맞춤형 교육체계로 바뀌게 된다.현재 해사고는 학생 선발, 학비 전액 면제, 기숙사 및 실습설비 제공 등을 하고 있다. 학교 운영 면에서는 예전과 비슷하나 산업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교육과정 및 교과서 선정이 전면 자율화되고, 교장·교원의 선발 등 교육 인프라 면에서도 변화가 생긴다.국토부 관계자는 "2012년 개교 전까지 교과부와 협력해 교육과정 개발, 우수 교원 확보, 시설투자를 위한 예산지원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해운산업 인력양성 정책과 연계해 해사고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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