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은 통합의료시스템을 갖춘 '서울대학교암병원(이하 암병원)'을 25일 개원한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암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종류, 재발환자, 전이환자 등 타병원에서 포기한 환자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한다는 사명을 갖고 병원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암병원은 지상 6층, 지하 4층 규모이며 병상수는 165개다. 15개 암종별 센터와 9개의 통합암센터, 암정보교육센터, 종양임상시험센터 등 26개 센터를 갖췄다. 서울대 측이 강조하는 특징은 환자중심의 '원스톱, 토털케어'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병원 일정에 맞춰 진료와 검사를 위해 수차례 병원을 방문하던 관례를 깨고, 당일 검사와 판독, 전문센터 간 협력진료로 24시간 내 치료계획을 수립한다는 개념이다.또한 각종 항암제 임상시험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연구기관으로서 역할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장비 면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PET-MR을 도입할 예정이다. 방사선 치료의 시간 단축과 정확성 향상을 위해 첨단 방사선 치료기 2대(다기능영상추적체부정위)도 들여온다.노동영 암병원장(서울의대 외과 교수)은 "진정한 의미의 통합의료시스템과 우수한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암정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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