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여성이 행복한 도시 행사 풍성

아버지 요리교실, 국제여성영화제 등 다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제16회 여성주간 및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구현을 위해 남성들을 대상으로 '아버지 요리교실'을 운영한다.아버지 요리교실은 4월 9~30일 매주 토요일(기간 중 4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양천구 여성교실(신나는 어린이집 3층, 신정7동 소재)에서 진행된다.요리교실은 양푼이찜갈비, 버팔로윙, 깐풍기, 월남쌈 등 다양한 나라의 인기 있는 메뉴로 복잡한 전문요리과정이 아닌 일상생활속에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만든 예정이다.양천구 지역의 남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3월 23일부터 양천구해누리타운 5층 여성복지과에서 선착순 30명 접수한다. 수강료는 5000원, 재료비는 5만원이다. 여성복지과 (☏2620-3385)여성들의 사회활동 확대에 따른 가사분담 등 여성의 권익 향상, 양성평등과 더불어 건강한 가정 만들기 분위기 형성을 위해 추진한 '아버지 요리교실'은 2008년도에 시작, 올해로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 요리교실

인기가 높아 올해부터는 연 4회(4,6,9,12월)로 확대, 보다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김영주 여성복지과 과장은 “음식 만들기는 여성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가사 분담률이 높아진 남성에게 요리강습을 통해 자신감을 부여하고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가사문화를 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천구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공동 주관으로 4월 13일 양천해누리타운(신정6동 소재)에서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동안 해외, 국내 화제작으로 구성된 영화를 동시 상영한다.양천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아이들' (My Seet Baby, 류미례, 한국)과 '변치 않는 것들'(Heaven Eternal, Earth Everlasting, 리팡팡, 중국)의 두 작품을 상영하고 상영관 앞 광장에서는 어쿠스틱 버스킹 밴드 ‘파티스트릿’의 신나는 콘서트와 전국최우수 청소년문화시설기관인 신월청소년문화센터 동아리들의 힙합, 노래 등 즐거운 거리공연이 함께 펼쳐진다.지난 1~2년 간 제작된 빼어난 여성영화들을 집중 조명하는 ‘새로운 물결’ 부문에 상영하는 류미례 감독의 영화 '아이들'은 ‘가족’을 주제로 제작한 한국 장편 다큐멘터리 작품으로서 10년 이상 자신의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을 그려 관객과 풍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시아 지역의 여성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중국 여성영화의 대표작으로 상영되는 '변치 않는 것들'은 16세부터 소설가로 이름을 알렸던 신세대 감독 리 팡팡 작품으로 급변하고 있는 중국사회에서 느끼는 상실감과 버려짐의 기억을 젊은 커플의 아름다운 멜로드라마로 풀어감으로써 중국의 현실과 감정구조를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티켓은 양천구청의 후원으로 4000원 할인된 1000원에 판매하며, 현장판매와 인터넷예매(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 wffis.or.kr)가 모두 가능하다. 양천구 여성복지과(☏2620-3385)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여성영화 콘텐츠와 여성영화인의 축제를 지역주민과 공유, 여성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시켜 남녀가 함께 변화와 희망을 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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