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올해 서울 강북구 번2동 등 주택가 주차과밀지역 9곳에 1965면의 공영 주차장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강북구 번2동, 동대문구 제기동, 성동구 홍익동, 강서구 화곡8동, 동작구 사당5동 등 9곳의 학교와 공원, 주택가의 공공시설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서관 등 공공시설 부지에 들어서는 공동주차장은 총 5개소 887면이다. 양천구 등 3곳은 공원 지하에 958면의 주차장을 신설한다. 성북구 삼선동3가는 경동고등학교 지하에 120면의 주차장을 만든다. 이들 지역에 공영주차장이 신설되면 주차장 확보율은 94~102%까지 개선된다. 이에 따라 주차공간부족으로 인한 이웃 간의 다툼이 없어지고 골목길 불법 주정차로 인한 긴급차량 지연 도착 위험 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996년부터 주택가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 사업을 비롯해 그린파킹, 거주자우선주차제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공원 및 공공시설용지 28개소와 학교운동장 22개소에 지하주차장을 건설, 총 677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공공시설 부지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충해 나갈 계획으로 2012년에는 학교 부지를 이용해 7개소 964면의 주차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강홍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주차계획과장은 "주택가 주차난은 시민생활환경은 물론 보행자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공공용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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