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예보센터, 韓 상공에 '방사능 경보' 소동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해 한국 상공에도 방사능 경고가 발령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이는 경고가 아닌 단순한 '주의 권고'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영국 런던 소재의 화산재예보센터(VAAC)가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등 5개국을 포함한 10개 지역에 방사능 위험 가능성을 알리는 경보를 발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으로 방사능 물질이 유입된 것이 아니며, VAAC의 경고는 각국 항공 관계자들이 후쿠시마 주변 지역을 비행할 때 주의하라고 권고하는 내용이었다. 기상청은 "VAAC는 특정 비행지역에 대한 화산재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며 "지상에서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강한 서풍이 불고 있어 일본에서 한반도 상공까지 방사능이 확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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