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일철·JFE·스미토모 금속에 위로 서한 전달“협력이 필요하면 적극 돕겠다” 강조
정준양 포스코 회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일본과 일본 국민 모두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일치단결해 위기를 훌륭히 극복해 왔다. 이번에도 하루속히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정 회장은 지난 14일 포스코 재팬을 통해 신일본제철과 JFE스틸, 스미토모 금속 등 이번 지진해일로 피해를 입은 3대 일본 제철사 CEO에게 전달한 위로 서신을 통해 “협력이 필요하면 적극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회장은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크고 작은 피해 소식을 접할 때마다 귀사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며 “일본 철강업계가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으시길 간절히 기원드린다”고 당부했다.이번에 전달한 서신은 이날 3월 운영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으로, 정 회장은 일본내 피해 상황이 파악되는 데로 구체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또한 일본 지주사인 포스코 재팬 직원들도 현지에서 피해를 입은 철강업체와 고객사는 물론 일본 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다음은 무네오카 쇼지 신일철 대표이사 사장에게 전달된 정 회장의 위로 서신 전문이다.신일본제철주식회사 대표취체역 사장 무네오카 쇼지 님 예기치 못한 동북지방의 지진으로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저를 비롯한 POSCO 임직원 모두는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으신데 대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크고 작은 피해 소식을 접할 때 마다 귀사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일본 철강업계가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으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리고 있으며, 특히 귀사 임직원 모두의 안전과 각제철소 그리고 NSSC의 안정적인 가동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귀사를 비롯한 일본 기업과 일본 국민 모두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일치단결하여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해 오셨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하루속히 회복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동안 양사는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여 왔습니다. 금번에도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시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지진 피해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있지만 무엇보다 건강에 유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1년3월14일 주식회사 POSCO 회장 정준양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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