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HMC투자증권은 15일 GS홈쇼핑에 대해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여전히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은 대체로 당초 HMC투자증권의 전망을 충족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3.4%, 8.6% 증가한 5959억원과 2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TV부문과 인터넷쇼핑몰(GS e-shop)의 고성장이 주된 요인"이라며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양호한 영업실적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취급고 대비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동기비 0.2%포인트 약화될 것으로 봤다. 이는 보험상품의 판매 개선과 유형상품 호조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SO수수료 인상에 따른 판매관리비 부담 증대 때문이라는 평가다.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말 추정 순현금(6394억원)에 비해 시가총액(8754억원)은 너무 적은 수준"이라며 "순현금이 시가총액의 73%로 GS홈쇼핑의 영업가치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경쟁사인 CJ오쇼핑에 비해 글로벌 성장성이 낮다는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이를 감안해도 지나치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것. 그는 "국내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및 배당수익률(올해 예상치 2.2%)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좋은 투자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적극적인 사업 전개로 해외부문의 성장성 역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