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경 흰색 아반떼 차량이 한화그룹 본사 로비에 돌진해 파손된 모습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화그룹 본사에 아반떼 차량을 몰고 돌진한 사고를 낸 운전자가 알고 보니 이 회사 전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흰색 아반떼 승용차가 한화그룹 본사 1층 로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정문 출입문 옆 대형 유리창이 크게 깨지고, 사고 차량은 전면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측은 "오후 1시 지나 흰색 아반떼 승용차가 한화그룹 본사 1층 정문을 들이받고 로비안에 들어선 뒤 차가 멈춰섰다"고 말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태평로파출소는 아반떼 차량을 운전한 김모(32)씨를 현장에서 연행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화가) 내 일을 못하게 하고, 나를 죽이려고 한다. 괴롭힌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했으며 과거 이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화그룹 측은 "확인 결과 김씨는 대졸 신입사원으로 들어와 3개여월의 수습기간을 거쳤으나, 4개월째 본인의 희망에 의해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경찰조사가 끝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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