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株, 일본 대지진은 단기 악재<미래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미래에셋증권은 14일 일본대지진에 따른 카지노 산업 영향에 대해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장기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내국인 이용이 가능한 강원랜드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 않으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GKL과 파라다이스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 관광객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일본 관광객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일본 지진은 사상 최고 수준의 강진이었다는 점과 대규모 피해 등을 고려할 경우 국내 외국인 카지노 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그는 "부정적인 여파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995년 1월 고베 지진으로 대규모 피해 및 사상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의 해외 관광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1995년 국내 입국 해외 관광객은 전년대비 4.8% 증가했으며, 일본인 방문 비중도 44.4%에 달했다. 또 1995년 일본인들의 해외 관광은 전년대비 12.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정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에 따른 부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 외국인 카지노 업체인 GKL과 파라다이스에 대한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투자 매력도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는 이번 일본 지진이 동경, 오사카 등 대도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과 지진이 강타한 지역이 인구밀도가 낮은 지방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국내 카지노 업체들의 방문객이 일본보다는 중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대지진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았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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