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를 열어 일본 강진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회의를 주재한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투자심리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으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밝혔다.11일 지진에도 미국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고, 우리나라의 신용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권 부위원장은 "다만 최근 중동의 불안 사태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과 결합하면 금융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킬 수 있어 채권, 주식, 외화자금, 역외 시장 등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입 등의 동향과 파급 효과를 철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금융위와 금감원은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하고, 두 기관의 간부급으로 구성된 금융합동점검회의도 수시로 열어 시장 상황을 평가하면서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아울러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국내 중소업체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면 정책금융 등을 통한 지원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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