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특위위원으로서 온 힘을 기울여 이번에는 (유치에)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평창올림픽유치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최근 당내 올림픽유치 특위위원으로 임명된 박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임명장을 받았으며, 지난 17대 대선 경선 이후 박 전 대표가 당직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지난 번 두 번째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투표 결과를 강원도민과 함께 응원하면서 지켜보던 때가 눈에 선하다"며 "그 결과에 대해 너무 아쉬웠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회고했다.이어 "강원도를 중심으로 나라 전체가 열심히 준비했고 강원도민은 물론 우리 국민들이 이번에는 꼭 유치하겠다는 열의가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김진선 전 강원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올림픽유치 특위를 구성하고, 이날 특위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위에는 박 전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당내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했다.안상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강원도민들이 한나라당에 거는 기대가 너무 크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만 잘못해도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 앞서 "외교부 스캔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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