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7일 우리은행과 함께 대우조선해양이 미국 2개 주에 추진중인 100메가와트(MW)급 규모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에 1억달러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수출입은행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전 단계에 걸쳐 금융을 지원한 최초 사례다.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의 풍력사업 진출 초기인 지난 2009년부터 자금지원과 비금융 자문을 동시에 제공해 왔으며, 미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사업 완공 후 지원되는 보조금(Cash Grant)도 브릿지론 형태로 미리 지원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힘썼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은 풍력산업 후발주자로서 사업수행실적(Track Record)이 부족한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Green Pioneer Program)'을 통하여 풍력 등 녹색성장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투자개발형 사업 = 우리 기업들이 과거 주로 수행하던 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수출업체 역할을 넘어서 직접투자와 EPC 수행, 사업운영 등을 함께 수행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 녹색기업의 해외시장개척과 국내기반확대를 동시에 추진, 녹색산업발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수출입은행의 종합 지원책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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