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영유아 예방접종비 국가 지원..만시지탄'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3일 한나라당이 지난해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삭감된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를 국가가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데 대해 "늦었지만 한마디로 만시지탄"이라며 "그러나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은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해왔지만 번번이 한나라당과 정부의 반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전 대변인은 이어 "이제 와서 한나라당이 여론에 떠밀려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를 전액 국가가 부담하겠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표를 의식한 표퓰리즘적인 발상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 여당이 이번에는 국민들께 약속한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 국가 전액 지원 정책이 더 이상 말로만 그치지 말고 반드시 실천에 옮길 것을 촉구한다"며 "한나라당이 또다시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도록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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