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노원구청 협약…성북역~화랑대역, 공원화사업 공사 전까지 함께 관리
김영우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장(왼쪽)이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춘선 구간 중 쓰지 않는 철길 터를 공동관리하는 협약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노원구청 사이에 맺어졌다.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김영우)는 3일 노원구청(구청장 김성환)과 쓰지 않는 경춘선 성북역~화랑대역 사이 터(4.2km, 10만1100㎡)에 대해 서울시가 벌이는 공원화사업 공사 전까지 함께 관리하는 협약을 노원구청에서 맺었다.두 기관은 서울시의 공원화사업이 뉴욕 하이라인처럼 폐선 내 선로와 자갈을 활용하는 점을 감안, 공사 전까지 도난 및 청소년 우범지대화를 막는데 뜻을 같이 했다.노원구청 관내 경춘선 폐선부지는 6.3km이나 이중 화랑대역에서 구리시계 구간(2.1km, 3만8900㎡)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방부로 관리를 돌렸다.그러나 이 구간도 서울시가 공원화사업 대상에 넣어 준공이 되면 낭만과 추억의 경춘선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원으로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의 경춘선 공원화사업은 공원 내 들어설 시설물이 영구적이고 폐선 터를 활용하는 점을 감안, 철도공단은 서울시와 선로와 자갈을 포함한 터 매각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한편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사업은 노원구가 2007년도 1월 서울시에 건의, 2009년 12월 서울시장 방침(536호)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2월 공원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5월 용역작업이 끝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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