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리비아 사태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3.77달러(3.4%) 내린 107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리비아 소요 사태에 따른 석유감산에 대응하려고 하루 생산량을 늘렸다는 소식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0센트(0.6%) 오른 배럴당 97.88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78센트 오른 112.1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2년 반만의 최고치에서는 약간 내려온 가격이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두바이유 현물가격의 하락에 따라 떨어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일보다 배럴당 4.62달러(3.79%) 내린 117.01달러를, 경유도 3.64달러(2.81%) 낮은 125.68달러를 기록했다. 등유도 배럴당 4.03달러(3.07%) 하락한 126.88달러에 거래됐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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