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수 현대정보기술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롯데정보통신으로 합병된 현대정보기술이 오경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롯데정보통신 대표도 겸임하고 있는 오경수 대표는 신규 임원을 선임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가하는 등 전열 재정비에 나서 주목된다.현대정보기술은 25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임시주주총회에서 LED, U시티를 비롯한 IT컨버전스 사업과 정보보호사업, 인터넷 관련 사업 등을 정관에 추가했다. 이와 함께 오경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마용득, 박현철 등 총 5명의 신임이사를 선임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1993년 출범한 이후 공공, 금융,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화를 주도해왔다. 이 회사는 IT서비스업계 해외 수출 1호 기업으로 베트남, 파키스탄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 국내 업계 최초로 의료분야에 진출해 U헬스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등 IT서비스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롯데정보통신은 해외 사업 경험이 풍부한 점을 고려해 현대정보기술을 인수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롯데그룹 계열사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한다. 안정적 기업구조, 탄탄한 그룹 인프라 등 롯데그룹의 강점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경수 사장은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현대정보기술이 롯데그룹 계열사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뜻깊은 자리"라며 "현대정보기술이 갖고 있는 데이터센터, 공공,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대외 사업 분야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롯데그룹의 IT 선진화를 주도하고 대외사업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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