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재외공관장과 기업인들과의 만남에 기업인들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내년에도 같은 행사가 열린다면 다시 참가하겠다는 의사까지 표시했다.2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2011년 재외공관장회의를 계기로 해외 각국 주재 우리 대사들과 기업인간 1대 1 상담회가 외교통상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98명의 공관장과 289개 기업인들간에 사전 주선된 총 660여건 가운데 이날 오전 중 3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졌다. 업계 요청에 따라 현장에서 즉석 상담도 다수 개최됐으며 중동정세 급변으로 조기 귀임한 일부 대사들은 추후 서면 상담할 예정이다.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상담은 주로 무역, 서비스, 자원·에너지 등의 업종에서 이뤄졌으며 기업인들은 주로 해외시장 정보제공이나 현지 기업과의 사업알선 및 주재국 정부 입찰 관련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설문조사 결과 기업인의 70% 이상이 공관장과의 상담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86%의 기업인들이 내년에도 동일한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될 경우 적극적으로 다시 참가할 의사를 표명했다. 상담 내용별로 보면 알선 및 수주지원(35.7%), 정보제공(30.3%), 사업 설명 및 홍보(19.6%), 기업 애로해소(10.7%) 등을 많이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상담회는 2008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고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우리 기업들의 현지시장 접근전략에 대해 조언,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실용외교'를 구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외교부측의 설명이다.외교부 관계자는 "상담회가 우리 기업들의 구체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상담건별로 코드번호를 부여해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 예정인 2011년도 총영사회의 계기에도 총영사들과 기업인간 1대 1 상담회 개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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