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STX, 세계 유일 '종합 조선그룹'

글로벌 3대 거점 구축

강덕수 STX그룹 회장(왼쪽)과 존 아타 밀스 가나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4일(현지시각) 가나 주택 사업 1단계 계약식 후 대통령 궁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그룹(회장 강덕수)은 '꿈을 세계에서 이룬다'는 경영방침 아래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달성하고 있다.2011년은 지난 10년의 성장을 다지고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해운ㆍ조선ㆍ기계 사업의 안정 성장과 동시에 플랜트ㆍ에너지 및 자원개발 사업 등의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현재 STX는 조선 기계, 해운ㆍ무역, 플랜트ㆍ건설, 에너지 등 4개 사업 부문을 축으로 국내 사업장 및 80여개의 해외지사를 통해 '월드 베스트 기업'이라는 목표를 실현해가고 있다.STX유럽은 크루즈선과 해양 플랜트ㆍ특수선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2009년말부터 일관 생산 체제를 가동한 STX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는 지난해 20척 이상의 선박을 인도하며 출범 2년 정상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STX그룹의 글로벌 경영은 플랜트ㆍ건설, 에너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신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준비해 온 중동ㆍ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활약이 돋보인다.STX는 최근 2009년 MOU를 맺었던 가나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 본 계약을 체결하고 마침내 1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본 궤도에 올렸다. 국내업체가 해외 단일 사업으로 수주한 공사 가운데 최고 금액인 본 프로젝트는 올초 착공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동 역시 핵심 공략 지역이다. 2009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신도시 자잔 지역에 건설할 2억달러 규모 철강 플랜트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해 1월과 2월에는 총 규모 62억 달러에 달하는 일관공정 제철단지와 복합화력발전소, 복합석유화학단지 및 기반시설 건설 등에 대한 MOU를 연달아 체결했다. 지난해 2월 STX중공업은 최근 멕시코 인디그룹과 멕시코 라싸로 까르데나스항에 연간 처리용량 380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인수 터미널을 건설하는 내용의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총 7억달러의 사업으로 중남미지역 플랜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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