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가 구본준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구 부회장 중심으로 체제 개편 작업을 마무리한다. LG전자는 또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절감 컨설팅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LG전자는 내달 18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5일 공시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스마트폰 대응 전략 미숙 등 요인으로 위기를 겪던 LG전자호(號)의 '구원투수'로 전격 선임됐으며, 이번에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체제 전환을 완료하게 됐다.또 LG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강유식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정도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재선임한다. 아울러 사업목적에 에너지 진단 및 에너지 절약사업 등 에너지 관련 사업과 환경오염방지시설업 등 환경 관련 사업을 새로 추가한다.LG전자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 기술은 현재 AE(에어컨·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에서 보유하고 있다"면서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컨설팅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수(水)처리 사업 등 환경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서는 환경오염방지시설업 추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총에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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