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1세대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박관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창천온라인'이 서비스 3주년을 맞으면서 온라인세상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007년 9월 공개서비스와 함께 동시접속자 4면 명을 끌어 모으며 위메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게임으로 자리 잡은 이 게임은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장수 게임'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 게임은 출시 당시 '미르의 전설'을 개발해 게임 수출의 토대를 마련한 박관호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 '미르의 전설'의 계보를 잇는 게임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특히 이 게임은 중국의 4대 소설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웅장한 스케일을 구현했으며 200명 이상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전 전투를 도입해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게임 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활동들은 실제 소설 속 중국 사회를 그대로 옮겨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용자가 4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직접 시대 속의 인물이 돼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토전쟁과 다채로운 사건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사용자들이 게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위, 촉, 오 삼국의 국경 전장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쟁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한다는 찬사를 받았다.출시되는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 게임은 국내 서비스 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수출 상품으로 떠올랐다. '삼국지' 콘텐츠가 아시아 지역에서는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위메이드 측은 '청천온라인'이 현재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5개국, 일본 등 아시아권 8개국에 진출해 서비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년 이뤄진 대만 수출 계약은 국내 단일게임 대만 수출 최대 금액인 115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창천온라인은 오늘날 삼국지의 세계를 꿈꾸는 사용자들이 모든 것을 체험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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