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사태]결국 인플레 압력이 문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22일 리비아 사태의 심화로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리비아사태보다는 인플레 우려와 금리문제 등 외부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리비아 사태는 이미 내재되어 있던 문제로 핑계에 불과하다"면서 "인플레 우려가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인플레 우려로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경우 가계부채 문제가 심화될 수 있고, 물가를 잡아야하는 정부로서는 '기업때리기'를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 팀장은 "최근 유럽증시의 조정 조짐에도 계속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미국 증시에 조정이 시작된다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고 이는 원화 약세로 이어져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싸다라는 것, 낙폭과대라는 심리가 지수 안전판 역할을 해주겠지만, 증시 주변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4월의 실적 시즌이 오기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재우 기자 jj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