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이번주 증시의 관전 포인트의 비차익거래 순매수 여부라고 설명했다.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물시장의 수급 불안정성이 이번 하락의 원인이었다는 점에서 주식 바스켓의 유입을 의미하는 비차익매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대규모 주식 매수를 의미하는 비차익거래의 수급 호전은 시장 방향성과 관련이 높을 수 있다는 것. 비차익거래는 지난주 후반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매수를 주도했다. 특히 후반 이틀간 순매도가 진행된 차익거래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여 주목받았다. 후반 이틀간 비차익거래 매수가 변형 차익거래가 아닌 순수한 대규모 주식 매수였다는 의미다.특히 외국인은 지난 18일 거래에서 비차익을 통해 88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지난달 11일 1597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였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7거래일 연속 비차익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최 연구원은 지난 주말 거래의 반등으로 급한 불은 꺼진 듯 하다고 진단했다.그는 “2만7000계약에 달했던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도 규모가 1만6000계약 수준까지 감소했고 같은 기간 중 미결제약정은 소폭 감소해 이익실현 형태의 매수가 상당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야간선물에서도 순매도 규모가 빠르게 감소해 정규거래와 동일한 방향의 매매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외국인이 주.야간 선물 시장에서 모두 매도 규모를 줄이고 있어 극단적인 급락 흐름을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다만 최 연구원은 “아직 외국인 시각의 변화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 상승 추세 복귀는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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