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성광벤드에 대해 지난해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만큼 성광벤드에도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업체의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전년대비 39.3% 증가한 645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지난해 국내외 플랜트 업체들이 수주한 프로젝트의 플랜트 기자재 발주가 이어질 것이므로 올해 플랜트 기자재 업체의 수주는 지난해보다 월등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플랜트 기자재 업체인 성광벤드에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분기별 수주금액이 600억원대 수준에 머물렸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수주가 증가해 800억원대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가 14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신규수주금액 2696억원 중 30%가 4분기에 달성돼 수주회복에 대한 강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는 "올해의 경우는 원자력 및 화력발전(UAE, 라빅, 라이푸르 등)용과 가스플랜트(고르곤, Shwe 등)용 수요가 증가해 상대적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스테인리스와 고급 합금강 소재(Alloy)의 수주비중이 높아질 것이며, 이런 수주증가에 의해 선별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상반기에 먼저 매출증가에 의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며, 분기를 거듭할수록 제품믹스 변화에 의한 수익성이 완연하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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