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양해각서 교환,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목표…국내기술로 글로벌 신약개발시장 도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대덕특구의 펩타이드 전문생명공학기업인 (주)펩트론(대표이사 최호일)이 가천길재단의 (주)Bio Research Complex와 ‘항비만제 펩타이드’ 신약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두 회사는 16일 양해각서를 주고 받고 펩타이드를 바탕으로 한 새 비만치료제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빠른 임상시험을 위한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비만은 지구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선진국은 물론 가난한 나라까지도 비만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세계인구 10명 당 한 명 꼴인 5억명 이상이 비만이란 추정이다. 이는 1980년부터 30년새 두 배 이상 는 것으로 비만증가로 지구는 머잖아 심장혈관계질환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펩트론은 내다봤다.따라서 세계 비만관련시장은 2008년 기준 한해 2000억 달러 규모를 넘어 커지고 있다. 직접의료비도 700억 달러에 이른다. 펩트론이 개발하려는 신약은 기존의 비만치료제와 전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좀 더 생명친화적이고 생리활성 특이성을 지닌 펩타이드변이체에 바탕을 두고 있어 머물러 있는 비만치료제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펩트론은 새 연구를 통해 펩타이드의약품 및 모방형 펩타이드개발로 국내에선 미약한 펩타이드 ▲합성분야 ▲설계분야 ▲약물전달체계분야 등의 기술확보와 해당기술를 더 강화시켜 글로벌 신약개발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펩트론은 1997년 대덕연구단지에서 출범한 국내 최초 펩타이드 전문회사다. 생명공학 핵심바이오 소재인 펩타이드 합성기술과 고분자를 이용한 약물전달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바이오메디칼 신물질개발과 의약품개발에 힘쓰고 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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